해외 부동산 전문업체 루티즈코리아가 캄보디아 재래시장 재건축 사업에 진출한다. 루티즈코리아는 10일 캄보디아 재래시장 재건축 사업권을 취득한 현지 개발사 PMD와 공동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만4,082㎡ 규모의 재래시장에 현대식 3~4층짜리 건물을 지어 기존 상인들에게 주고 남은 상가를 일반에 분양해 수익을 남기는 구조다. 루티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재건축되면 전체 3,077개 점포 중 1,500여개 점포를 일반에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분양 매출은 1,0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익 중 일정 부분은 캄보디아 정부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토지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50년을 임차한 뒤 추가로 20년씩 연장하는 방식이다.
루티즈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회사인 P&R를 오는 3월 중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