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공단 조기정상화 간청”

개성공단이 폐쇄 위기를 맞자 입주기업들이 공단 조기정상화와 남북 타협을 독촉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내 사무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남북 양측은 하루 빨리 실무회담을 재개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하길 바란다”며 “재발방지와 관련, 우리 정부와 북측 당국은 모두 한 발짝 물러서서 타협점을 모색해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123개 입주기업 및 6,000여개 협력업체, 86개 영업소는 도산의 길로 접어 들고 있고 이와 관련한 6만여 근로자는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며 “북측은 실무회담에 즉각 응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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