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다음달 3일 퇴임하는 차한성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박병대(56·연수원12기·사진)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신임 처장은 지난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송무국장·기획조정실장,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법원행정처에서 여러 직책을 역임해 '사법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특히 행정처 실·국장 시절 민사재판 신모델 구성과 도입, 형사재판 공판중심주의 도입 등의 각종 사법제도 개선작업을 이끈 이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