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외국인 전담 진료소를 11곳에서 14곳으로 늘리는 등 외국인 상대 의료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대병원과 중앙대용산병원ㆍ건국대병원에 추가로 외국인 전담 진료공간이 마련되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 전담 의사와 간호사 등이 배치돼 예약ㆍ진료ㆍ수납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1339)를 통해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병의원과 양국 정보를 24시간 안내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병의원은 지난해 381곳에서 올해 669곳으로 늘었으며 이 중 영어가 지원되는 병원은 642곳, 일어는 167곳, 중국어는 103곳 등이다. 프랑스어나 독일어ㆍ몽골어 등 특정언어의 통역이 제공되는 병의원도 11곳에 달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전담 진료소가 근무하지 않는 시간에는 ‘1339 야간 핫라인’을 통해 환자와 1339, 의료기관 등 3자 간의 동시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자치구에서도 영등포구와 금천구는 토요일 무료진료, 평일 야간진료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