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협력사 임직원도 MBA 교육

대우조선해양이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경영학 석사(MBA)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서울 홍릉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릉캠퍼스에서 리더 육성 과정인 ‘제 10기 DSME MBA’ 입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부장ㆍ상무급 우수 직원들과 가족사 및 협력사 임직원까지 총 32명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약 16주 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기간 중 첫 4주는 교육 입문을 위한 온라인 기초학습 기간이며 이후 대우조선해양 연수원인 퓨처리더십센터(FLC)에서 12주에 걸친 집중 합숙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기존 요청에 의해 협력사 임직원에게 교육을 지원하던 것을 이번 교육부터는 모기업ㆍ협력사 상생 차원에서 협력사 몫으로 일정 부분 배정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이번에 포함된 협력사 임직원들은 협력사의 팀장ㆍ부장급 임직원으로 16주에 걸쳐 인사조직관리, 마케팅, 회계ㆍ재무 등의 과정을 함께 학습하게 된다.

이들이 수료할 DSME MBA 과정은 2004년 26명의 1기생들을 배출한 이래 현재 9기까지 진행돼 총 222명의 인재들이 수료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연계한 위탁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 중인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삼녹의 김기덕 부장은 “이번 MBA를 바탕으로 회사에 필요한 경영 노하우를 습득해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일류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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