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ITU전권회의서 소출력 DMB 실험방송

CJ헬로비전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 월드IT쇼 전시장에서 ‘케이블 소출력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실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출력 DMB는 기존 DMB 방송의 유휴대역을 활용해 특정 지역에 소출력으로 송출하는 방송을 말한다. 케이블 소출력 DMB는 케이블 방송망을 이용해 DMB 신호를 송출, 실내 또는 특정 지역에 소출력 DMB 신호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상파와 달리 이미 구축된 케이블 광·동축케이블복합(HFC)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망구축 비용을 최소화하고 지역이나 장소에 따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실험방송은 CJ헬로비전 해운대 기장방송이 지역채널 콘텐츠를 송신하고 이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수신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김홍익 CJ헬로비전 스마트홈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실험 방송을 시작으로 추후 지역 기반의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에 케이블 소출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특정 지역(반경 1Km 이내)에 대한 맞춤형 방송 서비스가 가능해 새로운 지역 사업 모델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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