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 "아이방 맞춤 제작하세요"

■ 가구업계 타깃마케팅 눈길
'리빙존' 건설사에 인기


프리미엄 주방가구 전문기업 넵스는 최근 서울 삼성동 쇼룸 내에 특판용 생활 가구를 제안하는 ‘리빙존(Living Zone)’을 운영, 건설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넵스의 리빙존에는 ‘2인 자녀방’을 주제로 책상과 침대, 책꽂이 겸용 파티션, 옷장과 화장대, 수납장, 스마트 캐비닛(스마트 기기 충전 공간) 등이 설치돼 있다. 책상과 책상 사이에 바퀴가 달린 탁자를 자유자재로 이동해 마주보며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침대 아래에 슬라이딩 형태의 인출식 침대가 숨어 있어 2명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지난 7월 초 약 2주 동안 10여 개의 건설사 상품 개발 담당자 40여명이 다녀가는가 하면, 신설 모델하우스에 맞춤 생활가구를 제안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넵스는 앞으로 건설사 고객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어린이 가구 등 새로운 생활 가구를 추가 개발, 확대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고객들이 개별적으로 하기 힘든 인테리어와 옵션 가구를 사전에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재욱 넵스 디자인연구소장은 “가구를 별도로 구매했을 때 구색이 맞지 않거나 공간 활용의 한계가 생기는데 이를 극복한 가구”라며 “특판 고객에 한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자녀방 가구에서 드레스룸까지 다양한 공간 제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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