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뮤직이 무료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구글도 '전자책(Digital book)'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30일 구글은 '북서치(Book search)' 서비스를 통해 저작권이 없는 도서를 무료로 내려받아 PDF 파일로 보고 프린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저작권이 없는 책과 실락원ㆍ이솝우화 등 고전에 국한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작권 없는 책의 '읽기' 기능만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서비스 확대로 평가된다.
구글의 이번 책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는 구글의 '전자 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글은 현재 하버드ㆍ미시건ㆍ스탠포드대 등 미 대학들과 연계해 전 세계 공공 도서관의 책을 모두 디지털화 하고 검색해 볼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구글에 앞서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도 자사의 '스파이럴프로그(SpiralFrog)' 서비스를 통해 공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연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아이튠스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 맞서 경쟁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