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단독주택이 법원 경매에서 단일 주택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됐다.
18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9계 법정에서 김 전 회장의 역삼동 주택이 64억7,777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감정가 64억2,620만원에 비해 5,000만여원이나 높은 금액으로 단일 주택 경매 사상 최고가라는 게 디지털태인 측의 설명.
이 주택은 지난 6월 55억3,100만원에 한 차례 낙찰됐으나 채무자 측이 감정가에 수목과 정원석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매각 불허가 결정이 내려졌었다.
김 전 회장 소유의 주택은 강남 파이낸스빌딩 남서측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으로 대지 645.3㎡(195평), 건물 연면적 516.94㎡(156평)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