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목) 15:40
증권감독원의 회사채 발행절차에 대한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증감원은 17일 대우증권등 10여개 증권사 회사채 인수담당자 회의를 열고 『인수책임을 적게 부담하는등 실질적으로 간사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증권사가 외견상의 간사회사로 선정되거나 실제 인수책임과 무관하게 형식적으로 인수물량이 배정되지 않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또 회사채 투자설명회도 내실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발행자금 용도 간사회사의 인수단 참여이유와 회사채 소화전망 설명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평가 및 평가의견 소개등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증감원은 최근 5,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신고한 삼성전자의 주간사 증권사인 현대증권이 발행물량의 20%인 1,000억원을 인수한 반면 인수회사로 참여한 삼성증권이 60%인 3,000억원을 인수하는등 주간사와 단순 인수증권사의 구분이 불분명하다고 보고 삼성전자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증권사별 인수규모를 수정, 주간사인 현대증권이 2,000억원, 인수사인 삼성증권 2,000억원, SK증권 1,000억원등으로 바꿨다.
증감원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경우와 같이 주간사증권사와 단순 인수증권사의 인수규모가 지나치게 차이나는 경우 인수업무가 형식적으로 진행된다고 보고 유가증권 신고서 수리를 거부할 방침이다.
증감원은 회사채 인수절차의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3개 증권사이상의 인수단 참여 발행사로의 리턴금지등 총액인수절차 철저 준수 투자설명회 실시의무화등을 시행하고 있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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