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엘케이의 우리사주조합이 우리사주 주식 물량을 대거 조합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인출했다. 오엘케이 주가가 최근 급등하자 조합원들이 차익실현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엘케이는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우리사주조합이 지난해 12월 이후 15일까지 보유물량 31만850주 중 10만850주를 개인 계좌로 인출했다고 밝혔다. 인출 물량은 특히 오엘케이 주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달 7일 이후 크게 늘었다. 7일에만 4만3,936주가 인출됐고 이후 1만4,000여주가 추가로 빠져 7일 이후 총 5만7,999주가 개인 계좌로 들어갔다.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의무예탁기간(1~4년)이 지나면 개인의 요청에 따라 인출해갈 수 있다. 이번 대량 인출은 차익실현 차원으로 해석된다. 오엘케이는 최근 7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6일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엘케이는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오엘케이는 이날 2명의 개인이 상환전환우선주 60만주를 보통주 60만주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엘케이의 주식 수는 기존 415만주에서 475만주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