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학생부 기본점수 등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이 서울ㆍ수도권 21개 대학을 비롯해 전국 42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청솔학원에 따르면 2008학년도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은 경희대ㆍ고려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숙명여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 등 서울ㆍ수도권 주요 대학 21곳과 지방 21곳 등 전국 42개 대학에 이른다.
서울ㆍ수도권 등 주요 50개 대학 중 정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발표한 29곳의 반영비율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13.4%로 7.3%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207개 대학 중 내신 비율을 발표하지 42곳을 제외한 165곳은 지난해 7.6%에서 올해 11.7%로 4.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신 반영비율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이 추가로 실제안을 발표하더라도 교육인적자원부의 기대처럼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미발표 대학을 모두 합칠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서울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 반영비율을 발표하지 않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학들이 수험생을 생각해 하루 빨리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