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공관절수술 방법의 장ㆍ단점에 대해 의사 등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은 환자들은 최신 수술법보다 안전성이 입증된 전통적 수술법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에 따르면 김태균 교수팀이 지난 2005~2006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각종 수술법의 장ㆍ단점을 충분히 설명받은 환자의 64%가 세라믹 인공관절술 등 전통적인 수술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못한 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컴퓨터 내비게이션 수술 및 최소침습 절개술 등 최신 수술법을 선호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수술방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는 인공관절수술 환자들은 막연하게 ‘새로운 치료법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각 수술법의 장ㆍ단점을 숙지하면 보다 안전ㆍ정확하고 수술결과가 입증된 방법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료진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법을 적용하기에 앞서 환자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수술방법의 장ㆍ단점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스포츠학회 공식 학술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최신호에 발표됐다.
■ '암센터 공개건강 강좌' 개최
강남성심병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별관 4층 미카엘홀에서 ‘암센터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외과 정경석 교수, 산부인과 김홍배 교수 등이 위암의 외과적 치료,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및 자궁경부암 예방, 암성 통증 관리, 암과 방사선치료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