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22일간의 뮤지컬 마법에 빠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주요공연장 10곳 및 동성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ㆍ외 공식초청 뮤지컬 8편과 창작지원 뮤지컬 5편, 대학생 뮤지컬 작품 9편, 자유참가작 2편 등 모두 24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와 함께 전야행사와 시상식, 딤프린지 페스티벌,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뮤지컬 전시회 등 다양한 공식 및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개막작은 호주 멜버른을 배경으로 인생에서 가장 즐겁거나 힘든 시기에 가족이 주는 감동과 소중함을 다룬 가족뮤지컬 ‘메트로 스트리트’가 공연된다. 또 해외폐막작은 러시아 카람진의 소설을 뮤지컬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으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식초청작이었던 ‘가련한 리자’가, 국내 폐막작으로는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 및 작사상을 받은 ‘라디오스타’가 각각 공연된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제작지원을 받은 ‘스페셜레터’, ‘신문고’, ‘문리버’, ‘탱고’, ‘사랑을 훔치세요’ 등 5편도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