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지난해 기저귀 수출만 2,000억원을 돌파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하기스 기저귀, 화이트 생리대, 부직포 등으로 수출 2,738억원을 달성했다”며 “특히 기저귀는 단일 제품으로 수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4%로 늘었으며 수출국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됐다.
기저귀의 경우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도시의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에서 65% 이상의 점유율로 다른 글로벌 기저귀 제품들을 제치고 프리미엄 기저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기저귀 사용률은 2010년 기준 29.6%로 향후 2020년까지 60%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킴벌리는 수출 품목의 다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유한킴벌리가 액티브시니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디펜드 스타일 팬티(요실금팬티)’는 지난해 말 호주시장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신설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아기 물티슈도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