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고 프로배구단 생긴다

GS칼텍스와 협약… 장충체육관 사용

GS칼텍스배구단이 최초의 서울 연고 프로배구단이 됐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GS칼텍스배구단과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연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은 야구·농구·축구·배구 등 4개 종목 8개 팀으로 늘었다. 8개 팀은 두산베어스,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SK나이츠, 삼성썬더스, FC서울, 이랜드FC와 이번에 협약한 GS칼텍스배구단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GS칼텍스배구단이 서울 연고 구단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안정적으로 배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우선 사용권을 주고, GS칼텍스배구단은 생활체육 배구리그를 운영하며 지역 연고 아마배구단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2015∼2016 프로배구 시즌을 앞두고 장충체육관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1,000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배구 붐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고협약은 지난 5월 GS칼텍스배구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