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올 4분기부터 미수금이 본격적으로 회수되고 해외 가스전의 이익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3분기 미수금 감소액이 142억원으로 예상을 밑돌았지만 이달과 다음달 원료비가 하락한 상황이어서 4분기 미수금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지난 분기에 도시가스용 가스판매량 감소 등으로 7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예상치 수준으로 이에 따른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지적이다.

다만 쥬바이르 유전의 영업이익이 126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돈 점은 부담으로 부각됐다.

양 연구원은 “연말 미수금 축소와 내년부터 해외가스전의 본격적인 이익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한 일부의 실망감과 워런트 투자자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에 따라 주가가 조정된 매수할만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