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전국 학교에 신학기부터 경찰관이 집중 배치된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167명 늘어난 681명의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이 학교 현장에서 폭력에 대응한다.
특히 이번에 증원된 경찰 167명의 경우 전국 102개 일진경보학교 등 학교폭력 고위험학교 1~7개씩을 배정해 학교에 상주 또는 준상주하도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 중 일진 등 처벌 대상에 대해서는 일진회를 해체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단 경미한 폭력을 행사한 초범의 선도 대상은 훈방하거나 즉결심판에 넘기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2014년까지 전담경찰관을 1,138명으로 늘려 1인당 담당학교 수를 전국적으로 10개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도 조만간 경찰서장ㆍ교장ㆍ스쿨폴리스ㆍ학생지도부장 간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