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일본의 도시바가 화력발전 설비의 개발과 판매 부문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가 화력을 중심으로 한 발전설비 사업을 통합한 데 이에 GE와 도시바의 통합으로 향후 세계 발전업계 통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와 GE는 화력발전 설비의 개발과 판매 부문을 통합해 연료 효율이 높은 화력발전 설비를 세계 시장에 판매하기로 하고, 이르면 연내에 합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GE는 가스화력발전소 설비의 핵심인 가스터빈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35%로 독일의 지멘스와 수위를 다투고 있다.
도시바는 터빈의 회전에서 전기를 생산하기까지 과정에 필요한 발전기의 주요 설비 제조 외에 발전소의 건설 사업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발전 효율이 높은 출력 100만㎾ 규모의 천연가스용 터빈의 공동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도시바와 GE의 화력발전 설비 부문 통합으로 세계 발전업계의 재편이 가속할 전망이다.
발전 설비 업계에서는 작년 11월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가 화력을 중심으로 한 발전설비 사업의 통합을 결정했다.
세계의 화력발전 능력은 2035년에 2009년 대비 7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력 100만㎾급 대형 발전소가 2,000 기 이상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