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풀HD LCD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가 이번에는 베젤(테투리)을 획기적으로 줄인 풀HD LCD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현존하는 풀HD LCD 패널 중 두께가 가장 얇고 베젤 폭이 가장 좁은 스마트폰용 풀HD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패널 두께는 2.2㎜이고 테두리 폭은 2.3㎜에 불과한 5.2인치 패널이다.
이 LCD 패널은 오는 8월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2 제품에 탑재된다. 스마트폰 화면의 테두리 폭이 좁으면 같은 크기의 스마트폰에서 더 넓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두께가 얇으면 스마트폰이 더 가벼워지고 쥐는 느낌(그립감)도 좋아진다.
화질도 개선했다. 기존의 풀HD LCD 패널과 비교해도 밝기는 20% 높인 535니트(nit)에 달하고 실외 환경에서의 명암비(ACR)과 색정확성도 70%가량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IPS와 터치 기술이 만들어 낸 최고급 모바일 LCD"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