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이끄는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이 암 발병 사실을 공개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6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TPP 담당상을 겸임하는 아마리 경제재생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초기 설암(舌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그는 이어 치료 일정 때문에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PP각료회의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내각부 부(副)대신이 아마리를 대신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마리 경제재생상은 또 지난달 2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치료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지만 아베 총리가 만류했다면서 다음 주 수술을 받고 일정기간 입원 치료 및 자택 요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