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1포인트(0.5%) 하락한 1,993.3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엔화 약세 우려감이 다시 불거진데다 대북 리스크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또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1,2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7억원, 1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23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1.84%), 종이ㆍ목재(1.13%), 기계(0.92%), 비금속광물(0.76%) 등이 올랐지만 의료정밀(-1.33%), 건설업(-1.01%), 보험(-0.98%), 전기ㆍ전자(-0.8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현대차(0.96%)와 기아차(0.38%)가 올랐지만 삼성전자(-0.93%), 포스코(-0.88%), 현대모비스(-0.66%), 삼성생명(-0.47%), 한국전력(-0.62%) 등 대다수가 내렸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경영권 분쟁 전망에 12.97% 상승했고, 태평양물산이 액면분할 결정에 4.08% 올랐다. 반면 현대상선이 실적 부진에 2.41% 떨어졌고, 강원랜드도 카지노 증설이 지연되며 2.1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