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기업가치 턴어라운드 할 것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의 경영권 확보 및 아파트 사업 관련 리스크 축소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1일 “실적추정치 기준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바꾸고 건설업종 시장가치의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이 종목에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대우건설의 투자포인트로 ▦산업은행의 경영권 확보 ▦우수한 국내외 수주 경쟁력 ▦국내 아파트 관련 사업 리스크 감소 등을 들었다.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해 동기보다 각각 6.5%, 29.4% 늘어난 1조9,000억원, 6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는 특히 내년 대우건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11.5%, 51.6%씩 늘어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잔고가 매출액의 5.2배에 달할 전망인데다가 해외공사에 대한 원가율이 개선되며 이 효과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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