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단순 스펙이 아닌, 직무역량을 지닌 장그래 인재를 채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15년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채용 전형을 완료해 채용자 13명이 다음달 1일부터 첫 근무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특구진흥재단의 이번 신규채용에는 기관 설립 이후 최다인 1,500여명이 지원했다. 특구진흥재단은 지난 2개월 동안 외부 전문가의 공정하고 엄격한 여섯 단계의 세부심사를 거쳐 10명을 최종합격자로 확정했다.
특구진흥재단은 올해 최초로 국가직무역량표준(NCS)을 비롯한 직무역량 기반으로 심사전형, 평가지표 등을 전면 재설계해 ‘특구진흥재단 맞춤형 인재’들을 채용했다.
또한 최초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채용을 실시했고 고졸적합 직무발굴을 통해 최초로 고졸채용을 실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채용에 합격한 서연희(26)씨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청년인턴, 파견근로직을 거치면서 실무적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왔다”며 “이제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특구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프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졸전형에 합격한 이건화(19)·안아현(19)씨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꽃바구니와 함께 합격축하 메시지를 받아 매우 행복했다”며 “우수인재로 거듭나 이에 화답하고 싶고, 최초의 고졸사원인 만큼 모든 면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 채용은 정부의 공공기관 인사정책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 비정규직의 고용개선, 능력있는 고졸자 채용 등 결국 스펙이 아닌 잠재역량을 지닌 유능한 인재의 채용이 핵심이었다”며 “작지만 큰 변화로 연구개발특구내 공공기관의 인사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