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펀드

IT·소비재 등 중소형주 투자
中정부 신성장정책 수혜 기대


삼성자산운용은 중국본토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 포커스펀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본토 지수인 CSI500지수에 편입된 유망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한다. CSI500지수는 상하이거래소 상장사 1,000개, 선전거래소 상장사 1,600개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8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800지수에서 상위 300종목을 제외한 5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삼성운용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신성장 정책에 힘입어 중소형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수출과 금융 주도의 양적 성장에서 내수 부양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어 중소형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건전한 소비진작·친환경·인구 노령화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IT·헬스케어·환경섹터·소비재 등이 우량 중소형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간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분야는 은행이나 산업과 관련된 대형종목들이었지만 시진핑 정부의 개혁이 진행되면서 질적 성장이 부각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중소형주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신형도시화·환경·첨단기술 등을 유망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어 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삼성운용 홍콩 현지법인이 중소형과 테마에 특화된 중국 현지운용사 AIFMC(Aegon Industrial Fund Management Company)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AIFMC는 적격 외국인 투자가(QFII) 자문과 리서치 관련 컨설팅을 하는 주요 운용사 중 하나로 운용 규모는 지난해 10월 기준 86억5,000만달러다.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수수료 1% 이내, 연 보수 1.68%이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의 연보수는 2.46%이다.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삼성증권·현대증권·신한금융투자·삼성생명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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