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이 풀 타임을 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포츠머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이에 앞서 선두 첼시는 미들즈브러에 충격적인 0대3 대패를 당했다.
박지성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라톤파크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포츠머스와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차전에서 4-4-2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풀 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이 정규리그에서 풀 타임 활약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18차전 이후 처음. 그러나 박지성은 일찍 승부가 갈리자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16승6무4패(승점54)가 된 맨유는 선두 첼시가 앞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뜻밖에 0대3으로 완패해 승점66(21승3무2패)에 머물게 됨에 따라 격차를 다시 12점차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