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기후변화 대응체제로'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변화전략·탄소시장실 신설등 대대적 조직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에관공은 먼저 비핵심 업무를 정리한 뒤 에너지 이용 합리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 두뇌’ 역할을 담당할 기후변화전략실을 만들었다. 또 국내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탄소시장실을 신설했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신재생에너지산업육성실 등도 새로 마련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기후변화대응 전략,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기능은 기후변화전략실로 통합된다. 대신 청정개발체제(CDM), 감축실적등록사업,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경영시스템 등 검인증이 필요한 업무는 온실가스검증원으로 통합해 전문화할 예정이다. 온실가스검증원은 세계 12번째로 유엔으로부터 CDM사업의 타당성 평가 및 검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승인됐다. 에관공은 이와 함께 에너지ㆍ기후변화 통계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관리하기 위해 정보통계실을 두고 환경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영역을 발굴하는 미래전략팀, 국내 산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해외사업팀 등 지식기반 조직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조직도 현재 12개 시도 지사를 8개 지역에너지센터로 통합하고 이를 총괄하는 지역전략실도 신설했다. 에관공의 한 관계자는 “비핵심 업무, 지원 인력과 상위직 인력은 축소돼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업무, 지역현장 업무 등으로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에관공은 기능과 조직개편으로 산업체 정부협약제도와 에너지 경영시스템, 탄소시장과 배출권거래 관련 산업 육성,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탄소 중립과 탄소캐시백제도,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할당제 등의 새로운 영역의 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업무 프로세스를 모든 사업으로 확산해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문별 전문인력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사업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필요시 사명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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