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재(19)가 미국 LPGA 2부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또 한명의 ‘용띠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서재는 2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세인트앤의 캔커키엘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퓨처스투어 팀WLF.org클래식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듀라미드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에 이은 2연승.
이화여고 재학 시절 신지애, 김송희, 민나온, 김인경 등 동갑내기들과 경쟁했던 이서재는 지난해 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공동53위로 2부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받았던 선수. 올 시즌 LPGA투어 대회에는 2차례 출전에 그쳤으나 퓨처스투어에서는 10개 대회에 나가 2승 포함, 4차례 ‘톱10’ 입상 등으로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