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 나서


옵티머스 프로(왼쪽), 옵티머스 네트(오른쪽)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2종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옵티머스 프로’와 ‘옵티머스 네트’를 이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30여개국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옵티머스 프로는 PC 키보드 방식의 쿼티 자판과 2.8인치 액정화면을 탑재했다. 자판에 메일, 일정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3.2인치 화면을 탑재한 옵티머스 네트는 LG전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털 ‘소셜 플러스’를 적용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와 800MHz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프리미엄에서부터 대중적인 스마트폰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00달러대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3.5%에서 올해 17.8%를 기록한 뒤 오는 2014년에는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0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은 지난해 44.1%에서 2014년 25.9%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