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0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연다고 19일 외신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수단의 다르푸르 사태와 중동 문제, 이란 핵실험 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중부 아프리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단의 다르푸르 유혈사태의 해결을 최우선적인 외교과제로 삼고 있다. 브라운 총리 역시 18일 수단이 반군을 상대로 한 무력진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규제조치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프랑스에서 우파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양국의 관계가 과거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시절보다 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