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코스피 1,930선 후퇴… FOMC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가 14일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25%) 내린 1,936.4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32%) 오른 1,947.65로 개장한 이후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는 16∼17일(현지시간)로 예정돼 관망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2.24%), 비금속광물(-1.34%), 의약품(-1.28%), 의료정밀(-0.99%), 운송장비(-1.14%), 증권(-0.92%) 등이 약세이고 종이·목재(2.15%), 보험(2.10%), 전기가스(0.91%), 금융(0.7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45% 올랐고 한국전력(1.25%), 삼성에스디에스(3.72%), SK텔레콤(0.40%)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92%), 제일모직(-1.83%), 현대모비스(-1.63%), 기아차(-0.9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68.24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4.58포인트(0.68%) 오른 674.45로 개장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67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 1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1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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