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이달부터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를 도입한다.
한진해운은 최근 컨테이너 제작업체인 덴마크 MCIQ로부터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 1,000대를 인도받아 이달부터 전세계 노선에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한진해운이 도입한 냉동 컨테이너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를 0.48%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컨테이너이다.
특히 MCIQ는 환경보호를 위해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수소염화불화탄소(HCFC)-141b의 대체 물질인 사이클로펜테인을 가공한 발포제 'SuPoTec'을 모든 냉동 컨테이너 제작시 발포제로 사용하고 있다. 컨테이너 외판과 내판 사이의 발포제에 포함되는 HCFC-141b는 GWP(Global Warming Potential) 지수가 높으며 그동안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돼왔다.
친환경 냉동 컨테이너는 GWP 규제에 적용되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10년 이상 사용한 후 매각할 경우에도 환경규제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회사 측은 이번 도입으로 환경보호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진해운은 향후 컨테이너 발주 또는 임차시 친환경적인 컨테이너를 우선 사용해 앞으로도 친환경 장비 개발 및 사용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