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금기를 줄인 저염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일반 정제염보다 40% 가량 낮은 저염 소금 `백설 팬솔트’(사진)를 새로 내놓았다.
자일리톨, 식물성 마가린인 벤네콜과 함께 핀란드 3대 식품으로 꼽히는 팬솔트는 염화나트륨 대신 함유된 염화칼륨이 동일한 짠맛을 내주면서 체내의 나트륨 배출도 촉진시켜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CJ 관계자는 팬솔트는 염화나트륨 함량이 88%이상이어야 소금으로 분류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준에 따를 경우 소금 함유량이 57%에 불과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소금이 아닌 소금 대체 식품”이라며 “앞으로 가공식품, 김장용 시장 등에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도 청정원 장류 제품의 염도를 기존 제품의 염도와 비교할 때 평균 5% 가량 낮춰 건강친화적 제품으로 리뉴얼 했다. 된장의 경우 기존제품의 염도를 평균 6.7% 줄였으며 고추장은 기존제품보다 3.3%, 쌈장은 기존대비 4.3%의 염도를 줄였다. 앞으로 햇살담은 간장도 나트륨 함량을 줄일 계획이다.
대상 중앙연구소 조윤제 소장은 “장류의 염도를 줄이면 된장특유의 구수한 맛과 고추장만의 감칠맛이 더욱 풍부해진다”며 “염분섭취를 줄이면 지속적 자극으로 손상된 미각이 회복돼 음식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