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사료 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급격한 가격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겠다는 의도다.
3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29일 농협사료ㆍ카길애그리퓨리나ㆍCJㆍ제일사료ㆍ선진ㆍ대한사료 등 주요 사료업체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 국장은 "축산농가가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료 가격 인상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다. 그는 "수입처 다변화, 공동구매 확대 등으로 생산원가 절감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도 원료구매자금을 지원할 때 사료 가격 인상률이 낮은 업체를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사료업계 사장단은 이에 대해 "축산농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사료 가격 안정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