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스타 김혜수(37)가 노출신을 촬영할 때의 고충을 고백했다. 김혜수는 최근 SBS '야심만만'의 녹화에 참석해 "'얼굴 없는 미녀'를 찍다가 피곤이 겹쳐 작업 도중 실신한 적도 있다"며 "노출신을 찍을 때 가장 힘든 점은 많이 긴장된다는 것이다. 노출 신을 찍기 전에는 밥도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여배우의 노출에 지나치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 배우를 폄하하거나 개인의 사고 방식을 오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노출은 영화의 한 부분으로만 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의 주인공인 김혜수는 최근의 쇼케이스에서도 "노출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결정하지 않았다. 영화 '타짜'에서 노출이 있었으니 다음 작품에는 없어야지 하는 식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이번 작품은 남녀 간의 바람난 로맨스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노출 장면이 있다. 작품 선택에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며 새 작품에서 바람기 있는 대담한 유부녀 역을 맡은 이유를 설명한바 있다. 한편 김혜수는 "사랑 앞에서는 자존심 따위는 버린다. 한 번은 남자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 공항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온 적도 있다"며 이색 사연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