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2010년도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기보는 이공계 인력이 많고 박사급 인력이 10%에 이르는 등 일반 금융기관과 달리 기술금융에 특화된 기관이다. 평가는 인력관리부문과 인력개발 부문으로 나뉘며, 차별화된 인력운영과 교육시스템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인력관리 면에서는 여러 제도와 더불어 부서장이 일하고 싶은 팀장을 직접 고르는 ‘인사 드래프트제도’, 인사고충사항을 경영진과 쌍방향으로 대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인사만사-Line’을 갖춤으로써 차별성을 인정 받았다.
인력개발 면에서는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 산업분야별 기술평가사 자격증 제도 등 기술금융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재육성에 주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는 ‘인적자원개발기본법’에 의해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ㆍ관리하고, 재직 중 학습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제고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정부가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기보는 앞으로 3년 동안 정부가 부여한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로고를 활용해 기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며 우수 인재의 확보 및 대외평가 등에도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