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길이 대폭 넓어진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확인요령’(중소기업청 고시)을 개정하고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벤처기업 확인제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초제조기업성장자금’,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을 지원받은 경우에도 벤처확인 신청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만 39세 이하 청년기업의 경우 쉽게 벤처확인을 받을 수 있도록 완화된 기술성 심사기준이 적용된다.
또 국내 투자조합에 직접 출자한 실적이 있는 외국투자회사로부터 투자받은 중소기업도 벤처기업 확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국내 벤처투자기관이 아닌 경우 해외 벤처캐피탈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외국투자회사로부터 투자받아야만 벤처로 인정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벤처기업확인요령 개정을 통해 혁신역량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확인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