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과 민간 단체들이 창업열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무료창업세미나와 창업교육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등 시즌을 맞아 각종 창업교육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
연합창업지원센터 (www.jes2000.com) 최재희 소장은 12일 “창업시즌을 맞아 소상공인지원센터, 여성경제인협회, (사)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 등 여러 기관과 민간 컨설팅사들이 다양한 교육내용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자신의 환경에 알맞은 유용한 강좌를 선택하는 지혜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설돼있는 창업교육ㆍ세미나는 중기청 산하 소상공인지원센터(www.sbdc.or.kr)에서 창업현황, 상권분석, 사업계획 등 창업체질강화를 위한 가이드 교육이 전국적으로 1일에서 일주일까지 무료로 개설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예비창업자들이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1년 내내 크고 작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고 있다. 파티플래너, 멀티외식업창업, 소량수입업 창업, 투잡스 창업아이템, 인터넷 쇼핑몰 창업 등 여성에게 알맞은 소자본 창업과정을 개설해 짧게는 2~3일, 길게는 3개월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는 유망아이템과 전문가 초청강연으로 서울 8개지역 순회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교육으로는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ok.com)의 프랜차이즈전문가 양성과정을 9주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디자인경영연구원에서는 디자인창업컨설턴트과정을 2주간, 한국인테리어코디네이션학회(www.koreaica.or.kr)에서는 인테리어코디네이트 창업과정을 2개월간, bsi창업마케팅연구소에서는 남성미용창업전문가 과정을 국비지원으로 3개월간, 숙명여대평생교육원에서는 외식산업경영컨설턴트과정 등 다양한 창업교육을 각각 개설하고 있다. 이외에 각 대학 평생교육원에서도 국비지원과정으로 창업관련 강좌들이 개설돼있다.
일반교육과정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장애인창업을 위한 과정을,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장기복무 전역군인들을 대상으로 창업가이드와 현장체험 등을 중심으로 2주간 개설하고 있다. 이밖에 여러 창업컨설팅회사들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창업설명회나 창업세미나, 체인본사들의 사업설명회가 있다.
작은가게 창업연구소(www.minisaup.com) 심상훈 소장은 “다양한 창업교육과 세미나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황 탓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망설이고 있어 창업세미나를 주최하는 기관ㆍ협회마다 사람 모으기에 혈안이 돼있는 게 2004년 가을의 창업교육 풍속도”라고 밝혔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