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와 EEWS 최장욱 교수 공동연구팀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 및 에너지 밀도를 크게 뛰어넘는 리튬황 전지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리튬황 전지는 단위 무게당 에너지 밀도가 최대 2100Wh/kg로 상용화 중인 리튬이온전지(최대 387Wh/kg)의 5.4배에 달하고 기존에 개발된 리튬황 전지가 갖는 충·방전에 따른 급격한 용량감소 문제를 해결해 수 백 번 충·방전이 가능하다.
김도경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리튬황 전지는 무인기, 전기자동차 및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필요한 차세대 고성능 이차전지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라며 “대표적인 차세대 이차전지인 리튬황 전지의 오랜 난제인 수명저하의 해결방안을 찾아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냄으로써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기술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소재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3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