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닷새째 하락… 7,000원대로

외국인·기관 '팔자' 쏟아져
보험株 코리안리 제외 일제하락


대한생명이 닷새째 하락하며 7,000원대로 추락했다. 20일 대한생명은 5.63%(450원) 내린 7,550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생명은 이날 0.63% 내린 7,950원에 출발해 장중 0.88% 반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장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장중 최저가 기록도 7,350원으로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만주, 79만주를 팔아치우며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집중적인 매도세를 보였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경우 신계약 증가보다 금리 방향성이 기업가치 방향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올해 장기금리가 상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주는 코리안리(0.11%)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생보주의 경우 삼성생명과 동양생명보험이 각각 1.83%, 3.59% 하락했다. 동양생명은 장중 최저가 기록을 1만2,050원으로 다시 썼다. 손보주 가운데서는 현대해상(-3.67%), 동부화재(-3.56%) 등이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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