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 광구에 이어 육상 광구 자원개발사업에도 진출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와 협약서를 체결, 현지 중부 육상 ‘RSF-7 광구’와 ‘MOGE-8 광구’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네피도 북서쪽에 위치한 미얀마 중부 육상 지역은 19세기 말부터 다량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해온 곳으로 상업성을 가진 자원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미얀마 육상 광구에서 셰일가스 개발에 활용되는 ‘수압파쇄’ 공법을 적용한 비전통 석유가스 탐사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조사결과 육상 광구의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미얀마 국영석유회사와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전통 석유가스는 신기술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석유자원으로 오일샌드, 초중질유, 셰일가스, 가스하이드레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인터는 앞서 2004년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에서 쉐 가스전을 발견한 데 이어 2005년 미얀마 해상 A-1 광구에 쉐퓨 가스전을 발견했다. 2006년에는 A-3 광구에서도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쉐와 미야 가스전은 다음 달부터 생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