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명 이건창호 대표, 철탑산업훈장 수훈

제2세대 진공유리 개발·보급 공로 인정받아

시스템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039020)의 안기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4 에너지절약유공자 포상’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는 ‘2014 에너지절약유공자 포상’은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분야, 기술 개발 및 보급분야, 절약시책 및 홍보분야 등 3가지 분야에서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한 기업과 개인, 단체에 주는 포상이다.

안 대표는 진공유리 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에너지절약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건창호는 초고단열 성능을 갖춘 제2세대 진공유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고의 단열 성능을 입증하며 공인인증서를 획득했고, 9월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고성능 진공 복층유리 창호기술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이건창호는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한 후 배기관을 통해 진공펌프로 공기를 빼는 기존 제조방식과는 다른, 진공 상태의 환경에서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제2세대 진공유리 개발에 성공했다. 제2세대 진공유리의 단열 성능은 콘크리트벽 약 30㎝와 맞먹는 수준으로, 열관류율이 0.36W/m2K다. 이는 대표적인 단열유리인 로이유리(1.7 W/m2K)보다 4배 이상, 기존의 진공유리(0.9 W/m2K)보다는 2.5배 뛰어난 수치다. 현재 복층 유리로 제작할 수 있는 유리 중 세계 최고의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건창호의 진공유리 기술은 ‘에너지제로하우스’를 구현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이 남다르다”며 “제2세대 진공유리의 단열 성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산기술과 적용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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