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노동력 변화 심층조사한다

국민들의 노동력 상태나 변화 등을 세밀히 파악하기 위한 통계조사가 올해 하반기 처음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노동력의 이동상황과 구조를 심층 분석하기 위한 인력실태조사를9월1일부터 10일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매년 이 같은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15일 밝혔다. 정부는 시험조사 및 본조사, 결과 집계.분석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등을 위해 올해 예산에 15억원을 반영했다. 기획처는 "현재 매달 3만3천명의 샘플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벌여 고용동향을파악하고 있으나 이 조사로는 노동시장의 전출입이나 직업,산업간 이동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세분된 인력실태자료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어 심층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만명을 표본으로 하는 이번 조사에서는 연중 노동력 상태와 변화 등 노동의 유동성, 산업별.직업별 취업경험 인구의 고용구조, 구직방법, 비구직 사유 및 취업희망 여부 등을 파악한다. 새 노동통계가 생산되면 미래의 유망직업이나 산업에 대한 전망이 가능하게 돼진로선택과 인력수급전망, 대학의 학과 및 정원조정, 맞춤형 직업훈련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노동의 이동현황 및 구조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돼 인력수급구조의 정보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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