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북대표, 6∼15일 한·일·중 방문…“한반도 문제 논의”

글린 데이비스 신임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7∼11일 서울을 방문한 후 13일까지 일본 도쿄를, 이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후 15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무부는 "데이비스 대표는 방문하는 3개국에서 고위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도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한·중·일 방문길에 동행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방문은 스티븐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직책을 이어받은 후 첫 한·중·일 방문으로 신임 인사 차원이지만 남북, 북미간 후속대화 및 6자회담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데이비스 대표의 이번 순방의 목적은 새로운 임무를 맡고 난 후 핵심 파트너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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