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발표] 일문일답

"판교처럼 공공·민영 같이 공급"

화성 동탄2신도시는 판교 신도시처럼 청약저축과 예ㆍ부금으로 두루 청약할 수 있는 공공ㆍ민영주택이 골고루 공급될 예정이다. 또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동탄2신도시와 관련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동탄이 분당급 신도시로 낙점된 이유는. ▦수도권에서 주택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아무래도 서울 남쪽이다. 분당급 신도시는 주택시장 안정의 목표가 가장 컸던 만큼 이를 주로 고려했다. 동탄 주변은 1지구 개발을 통해 광역교통망을 비교적 잘 갖춘 편이어서 신도시 조성비용이 적게 든다. 또 첨단 산업단지가 주변에 있어 자족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송파 신도시처럼 전면 공영개발되나. ▦정확히 정해지진 않았으나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모든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전면 공영개발 방식은 아니다. 따라서 판교 신도시처럼 청약예ㆍ부금으로 청약할 수 있는 민영주택도 상당수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구성은 어떻게 되나. ▦주택 수만 10만5,000가구로 잡혔을 뿐 평형대별 비율이나 임대주택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은 내년 2월께 개발계획이 나오면 밝혀진다. -평당 800만원대 분양가가 가능한가. ▦동탄 동쪽은 다른 후보지역에 비해 땅값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땅값만 저렴하면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분양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경기도의 ‘명품 신도시’는 이번에 발표하지 않았는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명품 신도시는 모두 4곳으로 예상된다. 그 중 한 곳이 이번에 발표된 동탄2신도시다. 경기도가 앞으로 매년 1곳 이상의 신도시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나머지 3곳은 내년 이후 차례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신도시는 중앙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만큼 경기도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정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광역교통계획이 확실하지 않은데. ▦정부는 교통계획이 분당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장담한다. 즉, 직통 고속도로 2개 노선, 전철 1개 노선 이상은 갖추겠다는 뜻이다. 신도시 추가로 인해 경부고속도로의 정체가 심해지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인 만큼 내년 2월 발표될 광역교통계획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도시 지구 내 골프장은 어떻게 되나. ▦이번 신도시 지역으로 선정된 화성시의 시가화예정용지에는 골프장 4곳이 빠져 있다. 따라서 골프장은 그대로 유지된다. 신도시 동쪽 단지의 경우 골프장 조망권의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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