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GS홈쇼핑에 대해 중국 사업 재진출을 통해 현재 벨류에이션 갭을 메울 요소가 생겼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9일 China Home Shopping Group의 신주 20%를 4,000만달러(약 4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hina Home Shopping Group의 지분구성은 Classic Pearl Holdings Limited 73%, GS홈쇼핑 20%, 자사주 7%이다.
China Home Shopping Group은 2010년에 설립된 전국사업자로 북경을 중심으로 140개 도시, 6,3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 중에 있으며 2011년 매출액은 2,650억원이며 사업 3년차만에 BEP를 넘어서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지영 연구원은 “2011년말 중국 홈쇼핑 시장은 RMB 37B(약 7조)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2015년까지 CAGR 28%의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09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홈쇼핑시장은 활성화 되지 않아 인프라가 갖춰진 상해에서 방송을 하는 동방CJ가 중국 매출 1위사이자 수익을 내는 유일한 회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홈쇼핑산업이 활성화되며, 전국방송사업자인 Happigo가 작년말 기준 매출 RMB 9.4B(동방CJ RMB 약 6B)을 달성해 1위를 차지했고, 적자를 내던 전국방송사업자 Acorn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S홈쇼핑의 EBTIDA 멀티플은 여전히 1배 이하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뚜렷한 성장동력이 없고 국내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디스카운트 요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는 상품마진개선, 방송편성변경, 효율적 인력운영의 영업력 개선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전국라이선스 보유에 BEP를 넘어선 홈쇼핑사에 투자하게 되어 밸류에이션 갭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