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휴맥스, 지역별 편중된 수익성 개선 필요-대우證

대우증권은 30일 휴맥스에 대해 셋톱박스 산업 구조조정의 기회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편중된 수익성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3,300원으로 19.9% 내렸다.

휴맥스의 1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3%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13.2% 증가한 25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7% 및 53.9% 감소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추정 매출액과는 비슷했으나 영업이익 추정치 106억원에는 56.5% 미달하는 부진한 실적이다”며 “미국 DirecTV 매출액이 견조한 반면 수익성이 좋은 유럽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이 제일 좋은 유럽 비중의 감소는 영업이익률 하락의 원인이 됐다”며 “모델 변경과 기존 제품 재고 소진 문제로 영국 지역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맥스의 2분기 매출액이 5.6% 증가한 2,652억원, 영업이익은 113.3% 증가한 98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 판매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국에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고, 런던 올림픽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며 독일 위성 셋톱박스(STB) 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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