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도업체 94개로 역대 최저

신설법인은 3개월 연속 6000개 넘어

지난 2월 부도업체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베이비붐세대 창업의 영향으로 신설법인 수는 3개월째 6,000개를 넘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2012년 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부도업체 수(법인+개인사업자)는 94개로 전월 103개보다 9개 감소했다.

이는 199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후 가장 작은 수치다. 기존 최저치는 2011년 7월의 96개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부도업체가 전달보다 16개 줄었다. 서비스업은 3개 늘었고 제조업은 전달과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개 늘어났으나 지방은 16개 감소했다.

신설법인 수는 3개월째 6,000개를 넘었다. 2월 중 신설법인은 6,439개로 전달보다 434개 늘었다. 지난해 12월 신설법인 수는 6,645개였다.

2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1%로 1월 0.02%보다 0.01%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설법인 수가 늘어나는 것은 은퇴한 50∼60대 베이비붐세대들이 창업에 나서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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