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이 공식 종료됐다.
동아제약은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문석 이사가 추천한 5명의 신규 이사 선임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이날 주총을 제안한 강 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한미약품 측도 불참했으며 의사표시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한 일부 주주들은 집안 싸움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원배 사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지배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을 통해 주력사업에 집중하면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호 회장은 주총 후 배포한 인사말에서 “임시주총을 계기로 임직원들은 본연의 일에 매진할 것”이라며 “회사발전은 물론 주주 여러분과 고객을 위해 신약개발과 영업성과를 통해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가는 0.93% 오른 8만6,600원으로 마감해 6일 만에 상승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