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7大 경영강령' 선포
은행聯, 사회책임·금융시장 불안요인 예방등 담아
신동혁(오른쪽 세번째) 은행연합회 회장과 은행장들이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은행경영강령'을 채택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김동호기자
은행권이 사회책임 경영과 금융시장 안정 등을 다짐하는 ‘은행경영강령’을 제정, 선포했다. 또 강령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연합회 산하에 ‘은행경영강령준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국민은행 등 금융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총 7개 항의 ‘은행경영강령’과 부칙을 제정했다. 은행권의 이 같은 은행경영강령 제정은 은행의 금융집중화 우려와 방카슈랑스의 부작용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마련돼 실천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에 마련된 은행경영강령은 ▦고객 만족의 금융 서비스 개발 및 제공 ▦적극적인 경영공시 ▦ 사회책임 경영 ▦▦금융시장 불안요인 사전 예방 ▦금융불안 요인 발생시 공동 대응책 마련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 ▦금융산업 전체의 균형발전 추구 등이다.
강봉희 은행연합회 상무는 “앞으로 경영강령준수위원회는 은행들이 강령을 어겼다고 판단될 경우 자숙 권고, 주의촉구 등의 조치를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4-11-15 18:56